김규섭(37ㆍ지앤시테크 팀장) 씨는 이러한 민간요법(?)의 원리를 이용해 ‘울음 뚝 딸랑이’라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케이스. 제품을 개발할 당시 두 살 난 아기의 아빠였던 김씨도 소문으로 듣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우는 아기를 재웠었다. 청소기를 돌리면 우는 아기가 거짓말같이 잠이 드는 것을 보고 호기심을 느낀 김씨는 100일 미만의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들었던 매우 시끄러운 소리에 익숙하다는 사실을 연구(자료 수집, 전문가와 상담 등)를 통해 규명할 수 있었다.
태아 때 산모의 배 밖에서 나는 소리는 배와 양수를 거치는 동안 소위 ‘소리 번짐’ 현상 때문에 또렷한 소리가 아닌 윙윙거리는 일종의 소음으로 들리게 된다. 따라서 산모의 호흡과 맥박 소리, 외부 사람의 목소리 등은 태아에게 잘 들리지 않는 반면, 산모가 배를 쓰다듬을 때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공청소기 소리 등과 같은 소음은 익숙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다는 사실이다.
‘울음 뚝 딸랑이’에는 아기가 태아 때 익숙하게 들었던 소음으로 엄마 뱃속의 심장박동 소리, 진공청소기, 시냇물 소리, TV의 지직거리는 소리 등 4종이 들어 있다. 모두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4~20㎑(가청 주파수)를 넘는 소음에 가까운 소리이나 아기에게는 엄마 뱃속에서 느꼈던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같은 주파수의 소리다.
뱃속에서는 청각이 발달하지 않았으나 양수에 의한 주파 진동 소리의 전달을 받기 때문에 청각이 발달하기 전의 100일 미만의 아기에게 유효한 방식이다. 기술적인 부분에 특허(특허청: 0699228)를 받은 김씨의 발명품은 다음달 초에는 시중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벌써부터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특히, 캐나다와 일본 쪽 바이어들과는 가격적인 부분의 협상만 남겨놓은 상태다. 간혹 비전문가의 발견은 뜻밖에 세상을 놀라게 한다. 평범한 회사원인 김씨의 발명이 어떤 결실을 볼지 자못 궁금해진다.
kwonhl@heraldm.com
‘울음 뚝 딸랑이’에는 아기가 태아 때 익숙하게 들었던 소음으로 엄마 뱃속의 심장박동 소리, 진공청소기, 시냇물 소리, TV의 지직거리는 소리 등 4종이 들어 있다. 모두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4~20㎑(가청 주파수)를 넘는 소음에 가까운 소리이나 아기에게는 엄마 뱃속에서 느꼈던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같은 주파수의 소리다.
뱃속에서는 청각이 발달하지 않았으나 양수에 의한 주파 진동 소리의 전달을 받기 때문에 청각이 발달하기 전의 100일 미만의 아기에게 유효한 방식이다. 기술적인 부분에 특허(특허청: 0699228)를 받은 김씨의 발명품은 다음달 초에는 시중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벌써부터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 특히, 캐나다와 일본 쪽 바이어들과는 가격적인 부분의 협상만 남겨놓은 상태다. 간혹 비전문가의 발견은 뜻밖에 세상을 놀라게 한다. 평범한 회사원인 김씨의 발명이 어떤 결실을 볼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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