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1일 일요일

"해아래 새것은 없다"

 

 

우리가 기발한 창작물이라고 여기는 개념들도 알고 보면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새롭게 개조한 버젼인 경우가 많다.

 

구약성서 가운데 전도서에는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2010년 3월 18일 목요일

삼성전자의 창조적 변신…아이디어 내면 하위직도 팀장

설익은 안건도 토론방서 공유


`아이디어를 내는 하위직급도 팀장으로 발탁, 신입직원도 사업 아이디어 내는 토론방, 창의성 고취 위한 사이트 개설….`

삼성전자가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추진할 전략들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고 기업을 향한 `창조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나섰다. 애플의 아이폰ㆍ아이패드 선풍에서 보듯 기업의 성패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얼마나 쏟아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문화 개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7일 "위에서 목표를 정해 아래로 지시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니라 실무자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과장급 이하 실무자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이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과장급 이하라도 팀장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많은 과장급 이하 실무진에 많은 권한과 책임을 주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만드는 무선사업부의 A과장이 휴대폰에 탑재할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내면 팀장으로 나서 개발 업무를 주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창조적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내부 인트라넷에 작년 하반기부터 직원들이 제품이나 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개방형 토론 코너(Idea Open Space)를 만들었다.

작년 말에는 유연한 생각을 조직에 불어넣기 위해 `삼성전자 LIVE`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회사소식, 게시판, 테마기획 등의 코너를 마련했다.

창의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인 경직된 회사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만든 이 사이트는 지금은 일일 접속자가 2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진에서 연간 목표를 세우고 직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뛰는 전형적인 `톱다운` 방식이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창조적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

[매일경제 김대영 기자 / 이승훈 기자]

KT 서초사옥 가보니…미래 사무실, 3가지가 없네

1,부서 칸막이 2, 지정 좌석 3, 페이퍼

김준래 KT 마케팅전략팀 차장(39)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서초동 사옥 16층으로 출근하며 바뀐 사무실 환경에 깜짝 놀랐다.

직급이나 조직별로 구분대(파티션)가 완전히 없어져 마치 광장 같았고 임원실은 유리로 돼 있어 훤하게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자기 자리가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었고 자리당 1대씩 놓여 있던 전화도 없어졌다.

또 사무실 한켠에는 간섭 받지 않고 집중 근무를 할 수 있는 1인 업무공간(Quiet Room)도 생겼고 무선랜이나 유무선융합(FMC) 시스템이 적용돼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됐다. 16층에 근무하는 사원 전원이 부서나 직급과 상관없이 프린터와 사무용품을 같이 사용한다.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김 차장은 "의자만 돌리면 부서나 직급에 상관없이 대화할 수 있고 다른 사무실에 가도 내 자리와 마찬가지로 일할 수 있게 돼 사무실이 아니라 광장 같았다"며 놀라워했다.

4일 KT에 따르면 잠실에 있던 옛 KTF 사옥을 서초동으로 이전하고 서초사옥 이름을 `올레캠퍼스`로 확정했으며 사무 환경을 융합형으로 탈바꿈시켰다. 유선 전화와 칸막이를 없애 어느 자리에서나 일할 수 있게 만든 `미래형 사무실`을 구현했다. 직급과 부서 간 융합(Convergence)을 촉진하고 협력문화(Collaboration)를 정착시켜 신속하고 창의적으로 조직을 움직이는 CIT 업무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서초사옥은 컨버전스와 스마트를 목표로 한 올레경영 진앙지가 되게 한다는 목표로 전사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번주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직원들이 벌써부터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KT는 새 사옥 건물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까지 완전히 바꾸기 위해 사내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담당급 임원과 주요 직원 중 체인지 리더(Change Leader)를 선발하고 사내에 `올레 클래스`를 만들어 전파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는 개인 컴퓨터도 없애고 메인 서버에 연결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6층에 근무하는 사원이 3층이나 4층에서도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변화는 이석채 회장이 주도했다. 이 회장은 올레캠퍼스 이전을 기념한 사내 메시지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일을 통해 단련시키고 그 다음이 교육과 훈련이며 다른 한 가지는 IT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부서별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도록 일을 하고 그것이 횡적으로 종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KT는 온라인 전략 담당임원을 신설하는 등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접수한 가입자 요청사항(구글 넥서스원 개통)을 2시간 만에 해결하는 등 효과도 즉각 나타나고 있다.

[매일경제 손재권 기자]

'창의적 체험' 학생부에 기록


이제 우리아이들의 평가를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록한다고 한다.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부작용과 또 일부에선 과열현상이 나타나겠지만

바른 방향의 교육정책이라 생각하고 단순히 기록하여 줄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 속에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적성을 찾는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어 정착 되었으면 좋겠다.

commented by ideakeeper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복잡한 세상속에 숨겨진 단순한 원리

 

우리가 사는 세상은 3차원에서 4차원으로 넘아가는 아주 복잡한 세상이다.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쏟아지는 정보들은 주체할 수 없다. (요즘들어 건망증이 심해지는 이유이기도 한듯....)

수많은 데이터들을 엮어 통계분석이란 것도 하고, SWOT분석이나 BCG 메트릭스 같은 정성적인 분석통해 치열한 세상을 바라본다.

 

우리는 분석된 결과가 진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그것이 이 세상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 종교보다 과학의 신뢰를 선택한 인간의 본능이란 불확실한 미래를 내다보는 천리안을 원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계속해서 사건들이 발생한다. 우리는 뉴스가 아니면 모르고 인터넷이 아니면 이 사실을 지구 반대편에 알릴 수가 없다. 불확실하고 알 수도 없는 미래의 공간을 예측하려는 인간의 시도는 고대 사회에서 점성술과 천문학을 통해 알아왔고 그 이전에는 더 원시적인 방법으로 미래를 내다 보려 했다. 근래에 들어서는 컴퓨터의 발달로 계산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기도 하고, 최근에는 시스템 다이내믹스라고 하는 획기적인 분석 기법의 등장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파악하곤한다.

 

하지만 컴퓨터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우리를 잠자는 머리맡에 꿈을 꾸게 만들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이솝이다. 이솝우화로 유명한 이솝.... 이솝우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지금도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토끼와 거북이는 다 알 것이고... 동양에서도 고사성어로 유명한  여우와 학의 이야기도 잘 알고 있다.

 

내가 왜 난대없이 이솝을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면.... 다시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는 분석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

여러분이나 학자들이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가설이라는 것을 세운다. 물론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증명할 가상의 미래를만들어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학자들은 '환율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상대국의 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을 때 수출의 증가는 재고를 가중시키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업심리는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라는 가설을 세우고 부지런히 데이터들을 찾아보고 계량경제학을 이용해 축적된 시계열자료를 분석하여 파악한다. 한편 우리들은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기상예보가 틀리고 있고, 지금은 날씨가 화창하다. 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가 만약을 대비해 귀찮지만 우산을 들고 갈 것인가? 앞뒤 정황에 따라 그냥 나갈 것인가?? 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모형이 필요하다. 계량형 모형이든 정성적인 모형이든....

 

이런 불확실한 상황을 이솝은 단순한 모형으로 만들어 파악하려고 했다. 그것이 이솝우화다. 여러말 할 필요가 없다. 딱 그 상황과 그 성격의 인물만 있으면 세상을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다. [양치기소년-> 거짓말-> 늑대] 이 모델만 있으면 거짓말 하는 사람의 최후를 예측할 수 있다.  

 

작가가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의 특성과 본질을 꿰뚫어 축적된 데이터를 의인화 하여 우화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동양에서의 고사성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옛말 틀린것 없다했다. 나이많은 어르신의 이야기가 틀린 것이 없다고 했다. 허리가 쑤셔 비가 올것 같다고 말하면 맑은 날씨에도 비가 내린다. 마술이나 신내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복잡한 세상을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들을 내 연구실, 내 머릿속에 모두 담아낼 수는 없다. 그래서 단순화 시킨 것이 이솝우화와 같은 모델, 모형이다. 우리는 이 단순함 속에서 특징을 찾아내고 패턴을 알아낸다. 과거는 미래라고 했던가 윈스턴 처칠은 과거를 더욱 깊게 알 수록 더 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솝우화는 단순하다. 경제모형이나 계량형 모델은 단순하다. 하지만 그 속에는 복잡한 인간 세상의 본질이 담겨있다. 느리지만 성실한 사람을 거북이에 똑똑하고 약삭빠르지만 게으른 사람을 토끼에 비유한 이솝, 거짓말쟁이를 양치기소년으로 우화 화한 이솝우화는 21세기 복잡한 인간 세상을 분석하기에 가장 표본이 되는 모델이다. 이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북적 북적대는 세상에서 조금은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문제를 복잡하게만 보지말고 단순하게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한발 물러서서 주위를 보라!! 이 세상은 이솝우화다!!

 

Created by Tangari    

2010년 3월 12일 금요일

창의력·문화수준 높여줄 예술강사 발대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한해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예술강사들이 결의를 다지는 ‘2010 예술강사 발대식‘이 9일 오후 3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행사엔 전국의 예술강사들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규석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이대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설동근 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발대식은 전국 초?중?고교와 사회시설·단체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펼칠 예술강사들을 격려하고 사명감을 높여주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올해 예술강사사업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홍보영상 관람 ▲통진중학교 학생들과 예술강사가 꾸미는 무용공연 ▲예술강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진다.

예술강사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협력 아래 올해 전국 5436개 초·중·고교(2009년보다 13% 증가, 수혜학교 48%)와 아동복지시설(144곳), 노인시설(85곳)?장애인시설(49곳), 교정·소년원(28곳), 군부대(90곳) 등 900여 시설·단체에 4761명이 파견된다.

예술강사들은 올 1~2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연수프로그램에 참가,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이론, 교수법, 실습과정을 밟았다.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전통공예, 디자인, 사진 등 여러 분야의 예술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와 사회현장에서 학생들 창의성을 키워주고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올해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5월25~28일, 서울 코엑스)가 열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교육제도와 예술강사들 활동이 세계적으로 집중조명 받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문화선진국 비전과 수준 높은 국격을 보여주는 ‘문화 G20대회’로 치를 계획이다.

2010년 3월 2일 화요일

[명사칼럼] 영화 ‘아바타’의 과학적 상상력

창의성과 3D의 환상적 조화
‘미래의 블루오션’ 여실히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바타의 열기가 대단하다. 지난해 12월 중순 개봉된 후 2개월 만에 영화 괴물을 제치고 국내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왜 이토록 사람들은 영화 아바타에 열광하는 것일까? 몇 가지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우선 지금까지 대부분의 영화가 2D(2차원 평면)인데 반해 아바타는 제대로 만들어진 3D(3차원 입체) 영화라는 점을 들 수 있다. 3D 아바타를 본 관객 수가 2D 아바타를 본 관객 수보다 많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도 3D 영화가 있긴 했지만 아바타의 3D 수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실물을 능가하는 정교한 CG(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들 수 있다. 물론 CG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특수복장과 센서를 착용한 배우들이 연기를 한 후 이를 CG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긴 하지만 이런 엄청난 작업을 이뤄낸 기술진과 캐머런 감독의 노력과 집념이 경이롭다. 하지만 아무리 CG가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영화 내용이 진부하고 구성이 엉성했다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지 못 했을 것이다. 영화 아바타는 곳곳에 영화감독이나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잘 드러나 있으며 이것이 현재 최고 수준의 3D와 CG 기술을 만나면서 최고의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도대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어떤 능력을 지녔기에 이런 세기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 답은 그의 전공에 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우연히도 필자가 출생한 해인 1954년에 태어났으며, 놀랍게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필자처럼 물리학을 전공했다. 현대과학기술에 대한 그의 관심과 이해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후에도 그의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먼 미래에서 일어나는 로봇과 인간 사이의 전쟁과 시간여행을 그린 영화 터미네이터, 심해 탐사팀과 새로운 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영화 어비스, 타이타닉 호의 비극을 그린 영화 타이타닉, 우주 탐사팀과 외계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영화 에일리언 등 그의 영화 대부분은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상을 소개할 뿐 아니라 여기에 그의 상상력을 접목하여 마래에 일어날 법한 사건을 등장시켜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중 어비스 같은 작품은 당시로서 아바타 못지않은 CG 기술, 과학적 상상력, 엄청난 제작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참패하였는데 당시 관객들의 이해도가 캐머런 감독의 수준을 따라가 주지 못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하지만 아바타의 경우 내용, 과학기술, 감독의 의도가 관객의 눈높이와 딱 맞아 떨어져 세계적인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력 하면 흔히 문학, 미술, 음악을 전공하는 예술가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과학자들은 상상력과는 거리가 먼, 좀 재미없고 무미건조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조금 생각해 보면 과학자들이야말로 새로운 미래세계를 꿈꾸는 몽상가들이자 예술가 못지않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없었다면 어떻게 조그만 핸드폰으로 수만리 떨어진 외국으로 무선통화 하는 일이 가능할까?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어떻게 주소도 모르고 이름만 아는 곳을 자동차로 찾아갈 수 있을까? 또 큰 방을 가득 채웠던 1950년대 진공관 컴퓨터보다 수천만 배 빠른 컴퓨터의 크기가 손바닥만큼 작아졌을까? 지금도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상상했던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소년들이여! 이제는 물리학, 수학, 생명과학과 같은 과학을 공부할 때이다. 그러면 여러분들 앞에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엄청난 블루오션이 펼쳐져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by 경기일보